경제·금융

[현장르포] 경남 양산신도시 건설현장을 가다

공정 순조… 아파트숲 윤곽

양산신도시 2단계 95만평 건설 현장.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아파트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경남 양산시 동면,물금읍 일대 영남권 최대 양산신도시 건설 현장. 13일 건설 현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인근의 200m 높이의 토취장 정상에서 바로 본 건설 현장은 신도시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3조원 가까이 투입해 조성하는 양산신도시는 수도권 이남에서는 최대 규모로 323만평에 인구 14만명을 수용하는 대단위 아파트 조성 단지다. 신도시 1단계 70만평에는 이미 아파트가 들어서 주민들이 입주해 있으며 양산천을 경계로 2단계 95만평의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2단계 택지분양도 학교용지 등 일부 공공시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양이 완료돼 아파트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특히 부산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역사 4곳의 외관이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전철은 내년 9월 2단계 아파트 단지 입주와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3월 착공한 3단계 158만평에도 부산대 치과대학 건물 2동이 이미 들어서 있고 2008년 3월 개원되는 부산대병원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3단계 공정률은 현재 50% 정도로 2010년 마무리된다. 양산신도시의 최대 장점을 무엇보다 부산 도심까지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갈 수 있고,남양산 IC 등 2개의 고속도로 진입로가 들어서 김해공항(25㎞) 20분,창원(45㎞),울산(42㎞),경주(52㎞)로 모두 30분대로 근접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이다. 또한 3단계 33만평에 부산대학교 치과대학과 부산대병원,국내 2번째의 어린이병원 등이 들어서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 여건과 의료복지 환경도 마련된다. 특히 신도시로서는 유일하게 아파트 단지 사이로 폭 70~80m, 길이 2㎞ 이상의 양산천이 흘러 이곳을 자연친수형 하천으로 조성,조깅코스 등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와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딘계 지역인 새들천 상류 1㎞를 복개해 아래쪽 하천으로는 도로 등에서 흘러드는 물을 내보내고 위쪽에 폭 10m의 인공하천을 만들어 친수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밖에 양산천과 연결된 새들천 끝 지점에 4만4000여평 규모의 워터파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진근 부산울산본부 차장은 “양산신도시는 부산 대도시권의 기능을 분담하고 고속도로,철도,전철,간선도로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과 함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완비해 주변 지역 발전을 이끌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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