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ECD] "일본 경제전망 불투명"

일본 경제가 현재 약간의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단기적인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0ECD)가 27일 밝혔다.OECD는 이날 파리에서 연례 각료회의를 마친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일본 경제가 오는 2001년까지 성장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경제회복을 위한 금융 구조조정 등 개혁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일본이 디플레 압력이 완화되도록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일본의 내수주도 성장 회복세가 확고하게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에 부실채권의 적극적인 처분을 장려하고 경제회복과 장기적인 성장에 필요한 광범위한 구조조정 이행을 포함한 금융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 뉴욕에 소재한 메릴 린치사의 데이비드 코만스키 회장도 일본 경제가 고통스러운 회복 노력을 경험한 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만스키 회장은 이날 뉴욕 소재 일본협회에서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일본의) 구조조정이 실업률을 높이고 소비 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금융시장과 관련, 자사의 분석가들은 10년간의 내리막 시세가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믿고 고객들에게 일본 투자를 늘릴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 회사들이 지난 98회계연도중 일본에 직접 투자한 규모는 전회계연도(7,707억엔)의 거의 배인 1조3,404억엔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일본 대장성이 발표했다. 대장성은 또 지난 회계연도중 일본에 투자한 외국 회사의 수도 97년보다 241개사가 증가한 1,542개사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31일 끝난 98회계연도중 일본 기업의 해외 투자는 전회계연도의 6조6,229억엔보다 감소한 5조2,169억엔인 것으로 집계됐다./파리 도쿄 외신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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