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김붕준(1888~1950) 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붕준 선생은 1919년 서울에서 3.1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 국무원 비서장 등을 역임했다. 1939년에는 임시의정원 15대 의장을 맡아 독립운동 세력 단결에 힘썼으며 광복 이후에는 신탁통치반대와 통일민족국가 건설운동에 전념했다. 우리 정부는 김붕준 선생의 공로를 기려 지난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