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하이텍팜, 저평가 매력 부각에 5% 급등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하이텍팜이 실적 고성장에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 급등했다. 하이텍팜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한때 7.59%나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 보다 800원(5.52%) 오른 1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텍팜은 무균주사제 항생제 원료를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전문 제약사로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카바페넴계 항생제 수요 증가로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텍팜에 따르면 카바페넴계 주사제용 항생제 원료의약품은 소량생산으로 고매출이 가능한 제품으로 최근 개발된 카바페넴계 항생제는 항균력과 내성균 발현율이 낮아 수요가 늘고 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제품 출시와 수출 시장 확대, 항생제 수요 증가 등으로 20%대 영업이익률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3%, 7% 증가한 729억원과 17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부터 메로페넴ㆍ파니페넴 등 카바페넴계 신제품 생산이 시작되는데다 메로페넴이 내달 일본 제약사로 수출되는 점을 감안하면 고성장ㆍ고수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하이텍팜은 현재 파니페넴의 상용화를 위해 일본 제약사와 제품 시험 단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실적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평균주가가 1만7,717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도 나왔다. 최 연구원은 “올해 보수적인 당기순이익 전망치 142억원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7.2배에 불과해 상장 이후 최저점 수준”이라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카바페넴계 무균항생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하이텍팜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660억7,200만원, 164억8,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1%, 4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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