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제품 전문 제조업체 유니켐은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의 일반공모를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금액은 88억원 규모이고 신영증권에서 청약을 받는다. 유니켐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7일 구주주청약 결과 동보, 심양보 대표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모두 100% 청약을 완료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미래 성장성에 대한 믿음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며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니켐은 이번 유상증자로 실적 개선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원자재 구매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차입금 상환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주거래처인 현대·기아차의 납품단가 인상과 명품브랜드 등 우량 거래처 확대 성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켐 심양보 대표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원자재 조달과 제품 생산이 원활해져 안정적 영업활동이 가능해진다”며 “증자 후 재무적 기반을 튼실하게 하고 실적 개선을 본격화 해 회사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