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투사, 출자회사 한데묶어 홍보·IR

창투사들이 지분을 출자한 회사의 홍보와 재무경영컨설팅, 투자자모집 등을 위해 홍보대행사와 일괄계약을 맺거나 계약금액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15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창투사들이 지분출자회사들의 기업이미지를 높이고 호재성 재료를 알리기 위해 홍보대행사와 일괄 패키지 계약을 맺어 지분출자사들의 홍보비용을 전액 부담하거나 일부 금액을 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녹십자벤처투자는 홍보대행사인 디지털마케팅과 업무협약 계약을 맺고 출자회사들의 기업 IR과 PR을 대행해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분출자회사들이 벤처 초기기업이어서 자체적으로 기업홍보를 하기는 부담스럽다고 판단해 지분출자회사들을 일괄적으로 묶어 홍보를 대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마케팅 이봉원 사장은 "창투사들이 조합을 결성해 투자한 회사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패키지 계약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출자회사가 100여개를 넘어서는 창투사들은 지분출자회사에 대한 홍보와 IR을 일괄 위탁하면서 출자사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마케팅은 모 창투사와도 패키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홍보대행사들은 기업체의 신제품과 출자현황 등 기업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메일마케팅을 전개하고 투자자 모집 등도 지원하게 된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드림커뮤니케이션과 IR대행 계약을 맺고 있는데 출자회사가 홍보 및 IR활동을 할 경우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드림커뮤니케이션 유재경 팀장은 "창투사들이 출자회사들을 묶어 투자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공동포럼을 구성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홍보와 IR업무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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