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고려아연에 대해 1분기부터 증설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전일종가 3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엄진석 연구원은 “1분기부터 증설효과 본격화로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아연ㆍ귀금속부문 추가증설과 원가 하락효과, 친환경공정으로 인한 경쟁사 대비 수익 확대도 긍정적”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전일 올해 실적에 대해, 주력제품인 아연ㆍ연ㆍ금ㆍ은 판매량이 작년보다 각각 11%ㆍ21%ㆍ24%ㆍ20%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이 3조4,5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교보증권의 전망치인 3조9,650원보다 12.8% 낮은 수치다.
엄 연구원은 “발표된 전망치는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판매 증가를 반영했지만 보수적인 가격 및 환율을 가정한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의 초과달성 기록을 감안할 때 이는 최소한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