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마트, 햇 건고추 25% 싸게 판매

롯데마트는 장마와 폭우로 급등한 국산 건고추를 시세보다 25%가량 싸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 점포에서 ‘햇 건고추 직송전’을 진행해, 전북 고창, 충남 서천, 경북 예천산 건고추를 이같이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깨끗이 씻은 건고추(1.5kg)’의 경우 시중가 대비 25% 가량 저렴한 26,000원에 판매된다. ‘자연건조 태양초(1.8kg)’는 35,000원, ‘청양 건고추(1.2kg)’는 31,000원에 나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았고, 올해 역시 긴 장마로 최대 주산지인 경북 지역의 피해가 커 건고추의 원료인 홍고추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감소하면서 건고추 시세가 2배가량 올랐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건고추 시세가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마트는 이에따라 고춧가루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자 기존 산지공판장으로부터 건고추를 구매해 유통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건고추의 주 원료인 홍고추를 직접 구매해 건조, 생산원가를 15% 가량 절감해 가격을 낮췄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양념식품 전문업체인 ㈜한생과 공동기획해 7월말께 전북 고창, 충남 서천, 경북 예천 등 전국 유명 산지에서 100% 국산 햇 고추를 구매한 후 직접 건조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가정에서 건고추 재손질과 별도의 제분 작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무료로 제분 작업을 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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