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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의미래연구소 경기욱(사진)박사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 수상했다.
젊은과학자상은 IEEE 산하 햅틱스기술위원회에서 인간의 오감 중 촉각과 관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연구에 뛰어난 연구실적을 발표한 과학자 중에 선정한다.
경 박사는 지난 2006년 KAIST 기계공학과에서 박사 취득 후 ETRI에 입사, 인간의 오감과 관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그는 그동안 점자용 초소형 촉각 디스플레이, 촉각펜, 촉각피드백 터치스크린, 유연한 시-촉각모듈, 투명유연촉각센서 등 독창적인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개념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아울러 IEEE 학술지 등 2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등록된 특허만 30여건에 달하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휘거나 물에 넣어도 동작하는 비닐처럼 얇고 투명한 촉각센서에 관한 연구가 세계최고 수준의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의 표지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아시아햅틱스 등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3건의 우수논문상, 우수시연상 등을 수상했으며, 올해 과학의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경기욱 박사는 “어떻게 하면 보다 편리한 장치를 만들까 고민하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늘 새로운 도전을 해온 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이번 상을 계기로 세계를 선도하는 오감증강형 사용자인터페이스 개발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