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인천 청라지구 중소형 아파트 상반기 4,000가구 쏟아진다

수도권 거주자 1순위서 70%내 청약가능<br>송도보다 분양가 싸 올해도 경쟁 치열할듯<br>10년간 전매제한돼 실수요자 위주 접근을


‘청라지구 중소형 아파트 노려볼까.’ 올 상반기 인천 청라지구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4,000가구가 쏟아진다. 지난해 전반적인 분양시장 한파에도 불구, 청라지구에서 분양된 중소형 아파트가 100% 1순위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10년간 전매가 제한돼 실수요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4,463가구다. 이 가운데 중소형은 3,983가구다. 오는 3월에는 호반건설이 14블록 110㎡형 745가구, 18블록 80㎡형 1,051가구, 20블록 110~113㎡형 6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서 공급되는 단일 브랜드로서는 최대 물량이다. 호반건설은 이 단지에 ‘베르디움시티’라는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광명주택이 15블록에 110㎡형 263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청라지구 GS자이와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곳에 들어선다. 4월에는 서해종합건설이 22블록에 86㎡형 336가구, 우정건설이 23블록에 100㎡형 268가구를 분양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상반기 중 청라지구 17블록에 113㎡형 700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약 800만~900만원대로 지난해 송도 신도시에서 분양된 동일 면적 규모의 900만~1,000만원보다 저렴하다. 수도권 거주자도 1순위에서 70%까지 청약할 수 있게 돼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청라지구는 인천 서구 경서동과 원창ㆍ연희동 일대에 1,775만㎡ 규모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경제자유구역이다.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공사는 청라지구를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첨단 화훼, 국제금융의 거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청라지구 내에는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공사가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용지 북쪽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지난해 3월 1단계가 개통된 인천공항고속철도 운서ㆍ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이 2010년 신설된다. 인천공항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분 거리로 서울 접근성이 송도 신도시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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