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시대가 열린다] 주목받는 경남지역 산업단지
| 함안일반산업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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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일반산업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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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촌일반산업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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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실크 전문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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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혁신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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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사포산업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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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산업단지들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들은 대부분 고속도로ㆍ국도, 철도 등과 인접해 있는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기업 투자를 기다리고 했다. 이들 산업단지들이 친환경 명품 산업단지로 개발되면 생산유발과 고용창출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원·마산·진주등와 접근성 뛰어나
年 생산 3조·1만4,000명 고용창출
◇함안일반산업단지=지난달 1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에 들어간 함안산업단지는 경남의 새로운 명품 산업단지를 지향한다. 함안일반산업단지는 경남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와 월촌리 일대 170만3,000㎡에 조성되며 산업용지 116만㎡를 비롯해 지원시설용지 3만㎡, 도로 및 녹지 등 기타 공공시설용지 51만4,000㎡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사업시행과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고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에는 국비 448억원을 포함해 2,642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함안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으로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반석건설, 경남은행이 주주사,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이 주관사로 각각 참여한다.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접근성이다.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 국도 79호선 등과 인접한데다 경전선 군북역과도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등 인근 창원ㆍ마산ㆍ진주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산업단지는 내년 2월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한 뒤 내년 3월부터 분양을 시작하며 2011년 8월 부지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분양가격은 3.3㎡당 6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경남도와 함안군은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 3조원 이상 및 1만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의 중심 산업단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송장비·물류등 70개 업체 유치
기계·생물산업벨트와 연계 가능성
◇정촌일반산업단지=경남 진주의 정촌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이 시작된 단지다.
정촌면 일원 167만㎡ 부지에 국비 530억원 등 모두 2,9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인 이곳에는 전기, 전자, 음향ㆍ통신산업과 지원시설인 운송장비, 물류ㆍ유통시설 등 모두 70개 업체가 유치될 예정이다. 정촌일반산업단지가 정상 가동되면 연간 총생산 6,000억원과 직접소득 2,500억원, 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서쪽에 남해고속도로, 북측으로 대전ㆍ통영고속도로가 각각 통과하는데다 진주와 사천을 연결하는 국호 3호선이 지나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 기계산업벨트와 생물산업벨트와 연계돼 발전 가능성이 높다.
진주시는 정촌일반산업단지는 인근 바이오전문단지, 사봉일반산업단지, 실크전문단지와 함께 지역 내 산업기반을 이뤄 경남 남부권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개 공공기관 이전 승인 '탄력'
토지공사 본사 유치에도 큰 기대
◇진주혁신도시=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옮겨올 예정인 12개 공공기관 중 10개 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승인돼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진주혁신도시 이전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미 승인된 9개 기관을 포함해 총 10개 기관의 이전 계획이 승인됐다. 이미 승인된 기관은 대한주택공사를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세라믹기술원, 주택관리공단, 국민연금공단, 산업기술시험원, 중앙관세분석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9개 기관이다.
문산읍 소문리와 호탄동 일대 402만8,000㎡ 부지에 조성되는 진주혁신도시에는 12개 공공기관이 2012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며 현재 약 25%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의 이런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진주혁신도시 이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본사를 반드시 지역에 유치해 진주가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年 2,780명 고용·1,352억 소득효과
경남 내륙 신산업 중심지 도약 기대
◇거창일반산업단지=거창군 남상면 월평ㆍ대산리 일원에 조성되는 거창일반산업단지도 지난 4월 기공식을 갖고 조성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거창 일반산업단지는 조성면적 74만5,000㎡(산업시설용지 46만6,000㎡, 지원시설용지 2만8,000㎡, 공공시설용지 25만7,000㎡)에 총 사업비 1,154억원(민자 455억원, 국ㆍ도비지원 699억원)이 투자된다. 이 산업단지는 민간투자자 선정을 위한 공모, 평가에서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동원시스템즈㈜이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입주 희망업체를 모집, 분양하고 오는 2011년 말까지 산업용지를 공급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거창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2,780명의 고용효과와 1,352억원의 소득효과를 올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거창군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거창일반산업단지는 시공 중인 88고속도로 확장,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거창(고제)~무주 터널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과 연계돼 거창이 경남 내륙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설패션쇼장등 '실크혁신센터' 갖춘
세계 5대 실크명산지로 발전' 부푼꿈'
◇진주 실크 전문단지=경남 진주를 실크명산지로 가꿀 실크전문단지가 조성중이다. 총 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되는 실크전문단지(13만여㎡)는 유망 실크업체와 시제품ㆍ신소재 개발과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실크연구원'이 이전하며 실크역사관, 상설패션쇼장, 전시판매장, 신소재개발센터 등 시설을 갖춘 '실크혁신센터'도 들어선다.
실크전문단지는 인근의 사봉 임대산업단지와 정촌 산업단지, 바이오단지와 4각 산업벨트를 이뤄 진주시를 세계 실크산업의 허브도시로, 21세기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남부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크전문단지는 100년 전통인 진주 실크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시켜 진주를 '세계 5대 실크명산지'로 발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대구부산고속도·KTX밀양역등 인접
기계·차부품 업체등 대거 입주 기대감
◇밀양사포산업단지=사포산업단지는 경남 밀양의 대표적인 산업단지로 부북면 전사포리 일대 74만7,000㎡에 위치하고 있다. 1,430억원이 투입된 사포지방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45만2,000㎡, 도로 녹지 등 공공 및 지원시설용지 27만3,000㎡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KTX밀양역, 국도 24ㆍ25호선 등과 가까운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계와 자동차부품 업체 등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