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MBC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사생활 침해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사유리는 자신만의 ‘도촬(도둑촬영) 방지법’을 공개했다. 도촬 카메라를 피하고 싶을 때 선보이는 그녀만의 필살기는 ‘가까이 가면 위험 하겠다’ 싶을 정도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유리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카메라를 들던 사람들도 슬금슬금 도망을 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카메라 앞에 당당한 사유리도 두려운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동차 블랙박스. 최근에는 CCTV,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들이 무분별하게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커플의 사적인 애정행각부터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누군가와 싸운 행동들이 길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에 고스란히 찍혀 유통되고 있는 것.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보안전문가의 도움으로 노트북 해킹을 시도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안방에 있는 노트북의 웹캠이 저절로 실행돼 집안의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찍히고, 그 영상파일이 나도 모르는 제 3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었던 것. 모두를 경악하게 한 놀라운 현장이 공개된다.
CCTV, 스마트폰, 웹캠, 블랙박스까지. 장비가 계속 진화하고 삶은 편리해졌지만 이를 통해 찍힌 영상들이 무분별하게 유출 돼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어디서 우리를 감시할지 모르는 디지털 기기들. 과연 대처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디지털 사생활 침해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6일 밤 9시 30분 방송.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