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 손보社 보상망 공동이용

5개 손보사는 전국적으로 38개 보상센터와 133개 보상팀을 갖고 있어 공동이용할 경우, 고객들은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성화재의 17개 보상센터, 127개 보상팀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5개 손보사들은 각사의 보상 인원과 조직망을 5개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3월 말까지 마련하고 이르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보상센터에 연락해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 손보사들은 보상조직이 대형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서비스 경쟁이 안됐다』며 『보상망을 공동으로 이용하면 고객들은 빠른 서비스를 받게 되고 회사는 똑같은 사업비로 2~3배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사업비 절감과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이버 보험 판매가 활성화되면 경쟁력은 판매망보다 가격과 서비스망에서 결판이 나기 때문에 보상망 공동이용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한 보험 전문가는 『사이버 판매가 활성화되면 싼 가격과 편리한 서비스망이 관건』이라며 『그런 경우 모집 조직이 큰 삼성화재나 LG화재보다는 중소형사가 오히려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들도 판매조직이 비대한 대형사보다 중소사를 택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형사에 밀려 있던 중소사들이 보상망 공동이용과 사이버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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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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