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업종대표株 노려라”
코스닥발전硏“하반기에도 상승 기조 지속”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하반기에도 코스닥시장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실적이 호전된 종목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15일 코스닥발전연구회 간담회에서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코스닥 지수가 단기 급등해 7월말까지 450~470선을 지지선으로 조정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그 이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4분기 최대 581~643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통신서비스, 반도체, LCD 등 대기업군의 설비투자 확대가 코스닥기업의 하반기 이익을 늘릴 것이란 기대감이 하반기 상승기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대신증권이 분석대상으로 삼고 있는 40개 코스닥 우량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1분기 7.4%에서 2분기 8.1%, 3분기 10.1%, 4분기 9.4% 등 견조한 상승추세가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 통신서비스업체들의 공격적 투자와 인수합병(M&A)시도가 코스닥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텔레콤등 통신업체가 W-CDMA, 콘텐츠 분야등에 올해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 음원 및 콘텐츠 관련주 등이 하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CJ엔터테인먼트, 에이디피, 피에스케이,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소디피신소재, 주성엔지니어링, 디엠에스, 코아로직, 위닉스, 이오테크닉스, 기륭전자, SBSi, 유일전자, 휴맥스 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5/06/1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