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대표 김수지ㆍ사진)은 호흡기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제약업체다. 지난 84년 1월 설립된 대화제약은 후로스판, 세파메칠 등 제법특허를 갖고 있는 오리지널 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항암제도 개발중이다.
대화제약은 일반의약품 30%, 전문의약품 70%의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카피제품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오리지널 제품 비중이 총 매출의 17% 가량 돼 순이익률이 높다. 대화제약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17억원, 33억원으로 코스닥등록 제약업체 가운데 경상이익률 3위를 차지했다.
대화제약은 오리지널 제품은 자체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제법특허를 갖고 있어야 제조가 가능해 자체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화제약은 8개 특허를 갖고 있고 국내특허와 국제특허를 각각 10개와 6개 출원해 놓은 상태다.
대화제약의 주력제품은 호흡기 및 비뇨기 항생제인 세파메칠과 진경제인 후로스판 등이다. 특히 후로스판은 국내 처방 상위권 품목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아울러 대화제약은 신약개발 G-7프로젝트로 서울대, 중앙대, 카이스트 등과 공동개발 중인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이용한 경구용 및 주사용 약품도 개발 중이다.
대화제약은 2001년에는 매출액 207억원, 경상이익 6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40억원 매출에 경상이익과 순익이 각각 60억원과 5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매출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어난 270억원이다.
지난 11월13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대화제약은 등록일정을 늦추지 않고 다음달 4~5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한화증권으로 공모예정가격대는 1,700~2,2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4.46%, 우리사주조합 6%이며, 나머지 39.54%가 유통가능물량이 된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