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전자파차폐재 양산제일모직은 휴대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전자파 차폐재(EMS)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11일 발표했다.
EMS는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파가 발산되는 정보통신기기 케이스 내부에 코팅돼 전자파를 차단하는 첨단 소재.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50톤 규모로 휴대폰과 노트북을 합쳐 약 27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생산된 제품은 국내 최초로 휴대폰 전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제품의 국산화로 올해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제일모직은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의 휴대폰 신규모델에도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전자파 규제 강화와 휴대폰 사용 급증으로 오는 2005년에는 세계 시장 규모가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6/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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