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비스업생산 석달만에 줄어

도매업 8개월연속 마이너스…소매업은 25개월만에 증가

지난 2월 서비스업 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내수경기를 나타내는 도ㆍ소매업이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음식 및 숙박업이 여전히 부진해 내수회복 조짐이 아직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으나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설 연휴 효과를 감안한 1, 2월 평균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0.1% 늘어났지만 지난해 12월의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도매업이 전년동월 대비 4.6% 줄어들면서 8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어 올 1∼2월 평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특히 건축자재 및 철물(-15.2%), 음식료품 및 담배(-6.0%), 기계장비 및 관련 용품(-6.4%) 등도 감소폭이 컸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설 효과에 따른 여관ㆍ콘도ㆍ음식점 등의 매출감소와 호텔업의 증가세 둔화로 10.0% 줄어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소매업은 대형할인점ㆍ슈퍼마켓 등 종합소매(8.4%), 음식료품(8.6%), 가정용기기 및 기구(8.3%) 등의 판매가 늘어 4.0% 증가했다. 이처럼 소매업 생산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03년 1월의 4.4% 이후 처음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