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9일 강남구 학동에 위치한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한국 론칭 행사를 열고, 첫 모델로 DS3를 출시했다.
지난 1919년 안드레 시트로엥에 의해 설립된 시트로엥은 파격적의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앞세운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80여 국가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 판매하다가 철수한 뒤 10여년 만에 재진출 했다.
시트로엥의 국내 공략 선봉장은 DS라인의 첫 모델인 프리미엄 해치백 DS3가 맡는다. 과감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프렌치 프리미엄의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DS3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스타일과 디자인을 지녔다. 루프, 바디, 리어뷰 미러, 대시보드, 휠캡 등을 운전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색상도 체리 레드, 보티첼리 블루, 스포츠 옐로우, 퓨시아 등 기존 차량에서 보기 힘들었던 특별함을 엿볼 수 있다.
DS3는 전장 3.95m, 전폭 1.72m, 전고 1.48m의 컴팩트한 스타일임에도 대시보드를 높이고 레그룸을 넓혀 5개의 좌석과 285리터의 동급 최대 크기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국내에는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VTi 쏘 시크(So Chic) 모델(2,990만원)과 1.4 e-HDi(디젤) 엔진을 장착한 e-HDi 시크(Chic) 두 모델(2,890만원)이 출시됐으며 1.6 e-HDi 엔진을 장착한 e-HDi 쏘 시크(So Chic) 모델은 5월 출시된다. 주 고객이 될 젊은층을 끌어안기 위해 파격적으로 2,000만원대의 가격을 책정했다. 유럽에서 BMW그룹의 미니, 폭스바겐의 골프 등과 비교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DS3 e-HDi 시크 모델은 국내에는 처음으로 1.4 리터 e-HDi 엔진으로 출시돼 국내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25.7km/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1.6 VTi 쏘 시크 모델도 13.8km/ℓ의 우수한 연비를 보유했다.
시트로엥은 첫 전시장을 서울 강남과 강서에 열고 판매에 들어가며, 5월 말까지 서울 송파, 분당, 부산, 대구지역에 4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준비 끝에 프랑스의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 시트로엥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돼 뜻 깊고 감격스럽다”며 “개성 없이 획일화 되어 있던 한국 수입차 시장을 프랑스 특유의 개성과 감성으로 컬러풀하게 물들이겠다”라고 밝혔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DS3를 시작으로 2012년 중으로 DS4, DS5를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