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전노장 '불끈'

부즈앨런클래식 3R<BR>56세 카이트 10언더로 단독선두 질주속<BR>스콧등 5명 1타차로 추격 우승까진 험난

시니어투어에서도 중견급인 ‘노장’ 톰 카이트(56ㆍ미국)가 PGA투어 부즈앨런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카이트는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콘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1ㆍ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1타차 선두를 달렸다. 92년 US오픈 챔피언 카이트는 지난 72년 프로에 데뷔, 2000년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로 전향하기 전까지 PGA투어 19승을 거둔 노장.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지난해 3M챔피언십에서 2년만에 승수를 보태 7승째를 올렸으나 PGA투어에서는 93년 니산오픈 이후 우승이 없었다. 카이트가 최종일 순위표 상단을 지켜낸다면 12년만에 투어 대회 우승을 거두는 동시에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3년이나 늘리게 된다. 지금까지 PGA투어 최고령 우승은 지난 65년 그레이터그린스보로오픈에서 52세로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가 가지고 있다. 이 대회 들어 출전자중 5위권인 퍼팅(홀당 1.68개)과 그린적중률 76%의 아이언 샷을 과시한 카이트는 “투어 대회 출전의 유일한 이유는 내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담담히 선두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힘겨운 우승경쟁이 백전노장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 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그리고 리 웨스트우드와 루크 도널드(이상 영국), 스티브 엘킹턴(호주) 등 5명이 1타차 공동2위(9언더파)에 포진했고 필 미켈슨(미국)과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다시 1타차로 공동8위(8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은 저스틴 레너드, 마이크 위어 등과 함께 전날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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