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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중심 프리미엄급 가전수요 늘 것"

서울힐튼호텔서 한국법인 설립서명식 가진 獨가전社밀레 회장 마르쿠스 밀레

독일 밀레 본사의 마르쿠스 밀레(37) 회장

"강남 중심 프리미엄급 가전수요 늘 것" 서울힐튼호텔서 한국법인 설립서명식 가진 獨가전社밀레 회장 마르쿠스 밀레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독일 밀레 본사의 마르쿠스 밀레(37) 회장 “밀레의 최고급 모델을 확대해 한국시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독일 밀레 본사의 마르쿠스 밀레(37) 회장은 2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한국법인 설립에 관한 서명식을 갖고 “한국 사람들은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밀레코리아의 중ㆍ장기 경영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초로 세탁기를 발명한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의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한 밀레 회장은 “최근 한국시장이 국산 브랜드와 프리미엄급 수입브랜드로 양극화하고 있다”면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한국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밀레뿐 아니라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서울 강남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가전제품을 받아들이는 데 한국 소비자들은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밀레는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나라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는데 한국은 이런 요건에 충족하는 곳”이라면서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과 독일간의 상호 우호적인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밀레는 지난 1899년 독일에서 칼 밀레에 의해 설립된 프리미엄급 가전으로 세계 최초로 세탁기를 발명한 브랜드로 현재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공동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마르쿠스 밀레 회장은 창업주의 4대 손자로 2001년부터 회사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밀레는 국내시장에 지난 90년 ㈜쌍용에 의해 처음 수입, 판매됐으며 현재 세탁기ㆍ냉장고ㆍ전기오픈 등 고가의 제품이 백화점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편 밀레코리아의 초대 대표이사에 안규문 사장이 선임됐으며 안 사장은 쌍용에 입사해 ㈜코미상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입력시간 : 2005/06/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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