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처음으로 나왔다.
유동화가 불가능한 자산으로 여겨졌던 상가보증금을 활용해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ㆍ현대카드는 12일 사업장의 임차보증금을 담보로 창업 및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는 ‘마이 비즈니스 상가보증금 담보대출’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최저 9.9%의 금리로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상가보증금의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이며, 임대차 계약연장 시 대출연장도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만기일시상환과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한 혼합방식상환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사업자의 상황에 맞는 안정적 자금관리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우선 운영한 후 내년 5월부터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모든 광역시로 확대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