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은 액정표시장치(LCD)용 확산시트(사진)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활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확산시트는 LCD의 밝기를 높이기 위해 후면광원장치에 사용하는 시트로 웅진케미칼은 기존 코팅 방식을 벗어나 시트 표면에 다양한 형상을 가공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이 280㎛ 두께까지만 생산이 가능했던 데 비해 이번에 웅진케미칼이 개발한 제품은 600㎛까지 두께를 조절할 수 있다. 웅진케미칼의 한 관계자는 “LCD용 광학시트 부문의 종합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광학소재 부문의 매출은 오는 2009년 500억원, 2011년 2,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광학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확장 이전한 기술연구소 인원을 100명에서 120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박광업 웅진케미칼 사장은 “고부가가치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해 미래 신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첨단기술 개발과 원천기술 심화에 집중해 전략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