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 부문의 무역수지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4일 발표한 `9월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은작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37억5천만달러, 수입은 13.4% 증가한 48억6천만달러로11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작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운수서비스 수지의흑자 규모가 줄고 여행서비스 및 사업서비스 적자 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월간 규모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8월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40.4%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9월 운수서비스는 화물의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커서흑자 규모가 작년 동월보다 33% 감소한 2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일반 여행과 유학을 합한 여행서비스는 방한 관광객 수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해외여행 증가 및 유학송금 확대로 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개, 컨설팅, 리스 등 사업서비스는 수출 8억5천만달러, 수입 14억달러로 5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기술용역 및 특허권 등 사용료 부문에서는 수출 1억8천만달러, 수입 3억1천만달러로 1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개인, 문화, 오락서비스의 경우 한류에 의한 방영권 수출 증가 등으로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