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화 오지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복합문화시설 생긴다

노후 건물을 ‘샛디커뮤니티센터’로…산복도로 르네상스 일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제대로 된 문화공간도 없는 부산 서구 남부민2동 산복도로 변에 기존 노후 건물을 활용한 주민복합문화시설인 샛디커뮤니티센터가 생긴다.

부산 서구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5차년도 사업의 하나로 시비 8억 원을 지원받아 옛 남부민2동 주민센터 건물을 샛디커뮤니티센터로 새 단장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옛 남부민2동 주민센터 건물은 연면적 414.81㎡ 규모의 3층 건물로 3년 전 주민센터를 다른 곳에 신축 이전한 뒤 주민들의 체력단련장과 작은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되면서 누수와 결로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리모델링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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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초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지하 1층은 지역주민들이 텃밭에서 직접 가꾼 농작물을 직거래하는 판매장 및 농산물을 활용한 밑반찬가게로 사용하고, 지상 1층은 기존 지하 1층에 있던 체력단련실을 옮겨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지상 2층은 기존 작은 도서관을 새 단장하고 노인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박극제 구청장은 “노후 시설을 복합문화시설로 만들어 주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것은 물론 수익사업을 통해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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