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장터 농심체험·동해안 피서열차등 지역·계절별 관광열차 운행키로
| 김관용(오른쪽 두번째) 경북도지사와 허준영(세번째) KORAIL사장이 지난 12일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후 '전국팔도장터 농심체험열차' 출발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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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광객 1억명 유치를 목표로 내건 경북도가 한국철도공사(KORAIL)과 손잡고 관광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최근 김관용 도지사와 허준영 KORAIL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전국 최대 교통망을 가진 KORAIL의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경북의 우수한 자연자원 과 문화관광자원 등을 소개하는 상품을 운영, 철도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KORAIL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철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신규 협력사업과 녹색관광 분위기 조성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업무협력에 나서게 된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보면 우선 KORAIL이 지난 12일부터 첫 운영에 들어간 '전국팔도장터 농심체험열차'의 전체 8량중 1량을 경북도 이미지로 장식하고, 열차 내에 특산품 판매 코너를 마련하는 등 테마열차로 제작했다. 또 농심체험열차의 첫 도착지로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지정ㆍ운영했으며 앞으로 축제열차, 달빛기행 열차 등 계절별ㆍ지역별 경북테마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7월과 8월에는 경북의 동해의 포항ㆍ경주ㆍ영덕ㆍ울진 등 청정 해수욕장의 여름 바캉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북 동해안 피서열차'도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녹색관광 정책에 따라 자전거를 타고 '천년고도 경주'를 둘러보는 "GO GO! 경주 자전거 테마열차'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8월부터는 경북 북부지역의 우수한 철도 인프라를 활용, 11개 시군을 순회(350㎞)하는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도 제작ㆍ운영해 관광객도 유치하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높이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철도와 연계해 경북의 관광지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계절별ㆍ지역별로 다양한 테마상품을 운영할 수 있는 철도관광의 장점을 활용,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