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1,000원미만인 중저가주들이 올들어 83% 오르는 등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올 초부터 지난 28일까지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 등락을 조사한 결과, 중저가주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고 고가주일수록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1월 3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코스닥지수가 17.78% 오르는 동안 ▦주가 1000원 미만의 종목은 83.52% 상승했으며 ▦1,000원~2,500원대 종목은 36.38%, ▦2,500원~5,000원대 종목은 28.13% ▦5,000원~1만원대 종목은 22.2% 올라 상승률이 지수상승률을 웃돌았다. 하지만 1만~5만원대의 종목은 15.79%, 5만원이상 종목은 9.01%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전반적인 가격상승으로 저가주의 비율은 줄고 고가주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원미만 저가주는 연초 258개에 달했으나 주가상승으로 71개 감소했다. 또 2,500~5,000원대 종목은 연초보다 35개 늘었고 5000원 이상 종목도 36개 증가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매입주가 기준으로 5,000원~1만원대 종목과 5만원 이상 고가주를 순매수하고 나머지 주식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들은 5,000~1만원대의 주식을 매도하고 다른 구간 주식은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