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급락…2.21%↓ 1,847.39p(종합)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물 폭탄에 1,840선까지 후퇴하며 장을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76포인트(2.21%) 내린 1,847.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대외 악재에 국내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순매수를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하며 지수 낙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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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01포인트(0.00%) 오른 485.19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와 무디스의 15개 글로벌 금융기관 신용등급 강등,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조정으로 이날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이날 외국인들이 대규모 선물 매도를 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대응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주가는 연속적인 급락세를 보이지 않겠지만 경기둔화 우려와 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반등 탄력 또한 줄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오른 1,156.8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연휴로 휴장한 중국 상해 지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29%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78%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홍콩 항셍 지수는 1.0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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