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SEN] LTE 기술로 실현된 스마트 상생




[앵커]


기업 간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전략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도 한 층 강화되고 있는데요, 대기업의 통신 기술과 중소기업의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사물인터넷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 탑재된 LTE 자판기, 기존 자판기는 설치나 이동 시에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했지만 이 자판기는 사무실에 앉아서도 제품·재고관리 등 모든 운영이 가능합니다. 시간이나 기간에 따라 어떤 음료가 많이 팔리는지 마케팅 통계자료도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이 LTE 자판기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코카콜라와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쳤고 내년에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제훈 연구원 솔루션아이티

사람들이 요새는 기다리는걸 싫어하고 좀 더 빠른 결제 시스템과 안전한 결제시스템을 원하기 때문에 저희가 (자판기에) LTE를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희 서버로 정확하고 빠른 정보가 바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최근 LG유플러스 개최한 LTE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성과 공유회에서 선보인 것 중 하나입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11년 개관한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서는 자판기처럼 정보통신 기술과는 무관했던 중소기업 제품에 LTE 기반을 제공해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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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LTE 네트워크와 연결된 비행로봇 드론입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비행체가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바로 볼 수 있고 GPS 좌표 설정을 통해 현재 기체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맵을 손가락으로 찍어 명령을 주면 경로점을 따라서 선회 비행도 가능합니다. 현재는 경찰 특공대에서 상황중계용으로 사용 중 입니다.

모듈 연결 없이 안테나가 내장된 LTE VPN 라우터는 CCTV 카메라 형태로 구성돼 현장 작업자들이 어두운 동굴 안에서도 관제센터에 실시간 작업상황을 전송할 수 있고 통근버스 관제시스템은 탑승객 정보와 운행 노선 데이터 수집도 가능해 효율적인 배차 관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이유신 부장 LG유플러스 M2M서비스개발팀

집안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홈 IOT(사물인터넷) 분야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가전제품에 대한 제어라던가 아니면 전력에 대한 관심도, 보안이나 가스같은 시큐리티 부분 그리고 집안에서 여러가지 멀티미디어 환경에 대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홈 IOT(사물인터넷) 분야에 확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 등록된 중소기업과 연구소 등은 모두 170여 곳이며, 이들이 개관 이후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분야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건수는 5,000여 건에 달합니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비싼 개발비를 줄이는 동시에 영세기업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 제공 센터’로 육성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스탠딩]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자사의 LTE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들도 이를 접목한 제품 개발의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정보통신업체의 상생경영이 중소기업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허재호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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