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달 말로 3년간의 등기이사 연한이 만료되는 배호원(57)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배 사장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이사회에서는 또 2006 회계연도에 주당 1,000원, 총 645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주당 1,500원, 총 1,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으며 최근 4년간 평균 배당성향도 53%에 달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고려할 때 주주가치 향상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1일 제25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사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