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마르그리트 뒤라스 영화제 - 목소리 Voice'가 오는 13-19일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달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양혜규 작가의 개인전과 더불어 열리는 것으로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양 작가에게 작가적 성찰과 모티브를 제공하고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뒤라스는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 등 20세기 중후반 활발히 활동한 프랑스의 여류예술가로 '광장'(1955), '앙데스마스씨(氏)의 오후'(1962), '연인'(1984) 등의 소설이 유명하지만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물꼬를 튼 '히로시마 내 사랑'(1959.알랭 레네)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뒤라스 감독의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1969), '나탈리 그랑제'(1972), '인디아 송'(1975), '대서양의 남자'(1981), '아이들'(1984)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