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몰디브·가이아나 대통령 '지구환경대상'

모하메드 나시드, 저우쉰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구의 날을 맞아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과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 등 6명을 올해 '지구환경대상(Champions of the Earth)' 수상자로 선정하고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 상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각 분야에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나시드 대통령은 지구온난화 위기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지난해 10월 해저에서 '수중 내각회의'를 여는 등 정책과 리더십 분야의 업적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그데오 대통령은 자국 광업계의 비난을 무릅쓰고 탄소배출권 판매 등을 통해 천연우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관광상품을 개발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비노드 코슬라 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청정기술 발전에 쓰일 110만달러 규모의 '그린펀드'를 조성한 업적으로, 컬럼비아대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연구소의 다카하시 다로 박사는 50여년간 지구의 탄소 순환 과정을 연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옛 왕실 사냥터를 자연보존공원으로 전환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보전 의무를 법제화한 모스타파 자헤르 아프가니스탄 환경청장, 유엔개발계획(UNDP) 명예대사로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중국 배우 저우쉰(周迅)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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