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탑리츠는 19일 이명식 대표이사가 자사주 2만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명식 대표의 보유 주식은 51만8,670주에서 54만3,670주로 증가했으며, 보유지분율은 총 10.02%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이번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년 역시 고배당 정책을 이어갈 계획으로, 회사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을 때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이명식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현재 케이탑리츠 주가는 올해 고배당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0월 초 대비 2개월 만에 약 2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명식 대표이사는 “상장사의 대표이사로서 회사와 주주에 대해 책임경영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올해 12%의 고배당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역시 투자자산을 잘 운용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탑리츠는 최근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창립이래 첫 배당으로 액면 배당률 기준 1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