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로도 위성과외 본다/삼성전자,수신시스템개발

◎고화질·쌍방향 대화 ‘강점’셋톱박스 등 위성수신장비를 설치한 TV로만 볼 수 있었던 위성방송을 PC로도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최근 일반 펜티엄 PC에 장착하면 위성방송을 바로 볼 수 있는 위성수신시스템 「매직위성(MagicSat)」을 개발, 오는 25일부터 판매에 나선다. 이 제품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보드를 비롯해 위성수신보드, 연결케이블, 소프트웨어, 안테나 등 으로 구성됐으며 무궁화위성과 아시아셋트를 통한 모든 위성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삼성은 교육방송인 EBS가 오는 25일부터 2개의 위성채널로 실시하는 위성과외 방송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위성과외 시청가구가 5백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탑재한 자사 PC의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셋톱박스나 케이블을 이용한 TV 위성방송수신과는 달리 PC내 모뎀을 통해 의문점을 방송사에 질문하거나 퀴즈에 대한 정답을 보낼 수 있는 쌍방향 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또 일반 TV와 비교해 2배 이상의 화질을 제공하고 와이드 모니터를 이용할 경우 16대9 화면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삼성은 일단「M560D」·「M520D」 등 자사 일부 PC 모델에 한해 옵션 형태로 이 제품을 판매하고 앞으로 전모델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존 고객에게는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보드를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가격은 보드 50만원, 안테나 12만원, 설치비 5만원<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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