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은행 창립29주년/수신 7조7천억 최대 지방은 성장

부산은행이 25일로 창립29주년을 맞는다.부산은행은 지난 67년 자본금 3억원으로 출범한 부산은행은 9월말 현재 점포수 1백76개소 3천3백80명의 직원을 거느린 지방 최대규모의 은행으로 성장했다. 금융기관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부산은행은 9월말 현재 총수신 7조6천9백85억원 총여신 5조7천9백8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2.4%, 12.7%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21세기 초우량 은행 진입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생산성 향상, 소형점포위주의 다점포경영 등을 가속화하는 한편 뉴욕·오사카 사무소를 지점으로 확대하고 중국·베트남 등에도 지점을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자본금을 오는 98년까지 5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연형 부산은행장은 『앞으로 수익성위주의 내실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업무의 능률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본부제 및 사업부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산=유흥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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