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싱가포프社서 대형컨테이너선등 4척삼성중공업은 대형 컨테이너선과 정유제품 운반선 각 2척씩 모두 4척의 선박을 1억4,7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리스 다나오스사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4,250TEU급으로 길이만 260m로 축구장의 2.5배에 달하는 대형선박. 또 싱가포르 라이트웰사로부터 수주한 2척의 정유제품 운반선은 7만3,000톤급 유조선을 기본모델로 개발한 선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비슷한 규모의 선박을 건조한 실적이 있어 설계비용 절감은 물론 연속건조로 인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선박 수주는 그동안 추진해 온 품질 마케팅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비슷한 선형의 대형 선박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