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에서 “삼성카드의 3ㆍ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어난 701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계절적 판매촉진(프로모션)과 회원유치 증가, 포인트 혜택 확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신용판매 성장률이 7.3%로 전체 순이익은 올해보다 11.3% 늘어난 3,410억원을 기록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카드가 연말에 주주친화 정책을 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 높은 이익성장에도 과잉자본으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5%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과잉자본 해결을 위한 ROE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연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