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축사대회’ 4년만에 다시연다/삼풍참사로 중단

◎내달 14∼15일 ‘건축의 미래’ 주제로/대회 첫 기자재·CAD 전시도 함께국내 7천여 건축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한국건축의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건축계 최대화합잔치 「97전국건축사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1일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영수) 관계자는 『2년마다 개최해온 전국건축사대회의 올해 행사는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오는 10월14일·15일 이틀간 열린다』고 밝혔다. 「건축의 미래」란 주제 하에 개최될 올해 대회에서는 ▲세계속의 한국건축 ▲건축전문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 등의 내용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통해 결의문도 채택될 예정이다. 건축사협회는 올해 행사에 처음으로 「97우수건축기자재 및 캐드 전시회」를 동시개최해 건축인들에게 새로운 정보제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5회째인 이 행사는 제1회 이후 3회까지는 매년 개최해오다 지난 93년부터 2년 간격으로 변경됐다. 지난 95년에는 제5회 대회를 계획했으나 삼풍 및 성수대교 붕괴 등의 여파로 대회자체를 취소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올해 4년만에 열리게 됐다. 대회 첫날인 10월14일에는 ▲세계화시대에 한국건축의 정체성 확립을 통한 「미래비전 제시」를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 채택 ▲특별강연회 ▲건축사의 밤 등으로 진행되고 이어 15일에는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특별강좌가 있게된다. 국내 건축설계인들의 최대행사인 이 「전국건축사대회」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 건축사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건축인들간 국제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는 중국등록건축사관리위원장 일행과 일본건축사회연합회장단, 몽골건축사협회장단 등이 참석해 아시아 각국 건축계의 미래협력과 교류확대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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