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올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3조7,666억원(총 124건)어치의 공사를 발주한다.
토지공사는 올해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ㆍ혁신도시 등의 공사 발주를 본격화함으로써 공사발주 규모를 지난해보다 1조9,364억원 늘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발주계획을 공사종류별로 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ㆍ건축공사의 발주물량이 3조1,441억원(54건)으로 전체 발주물량의 83.5%를 차지한다. 이어 ▦산업설비공사 2,898억원(8건) ▦조경공사 2,379억원(16건) ▦전기공사 343억원(38건) ▦기타공사 605억원(8건) 등이다.
토지공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4,312억원)ㆍ혁신도시(9,643억원) 등의 공사를 3ㆍ4분기에 발주할 방침이다. 혁신도시는 대구(1,594억원)와 울산(1,570억원)을 시작으로 조성공사 발주가 시작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금강1교 건설공사(1,500억원) ▦중심행정타운 배후지 조성공사(550억원) ▦공동구 건설공사 1ㆍ2공구(1,012억원) ▦중심행정타운 조성공사 1ㆍ2공구(900억원) 등이 발주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조성공사를 하반기 본격 착공해 국가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토지공사의 공사발주는 경기활성화와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