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무림제지]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안받기 운동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가 명절때 관행처럼 있어왔던 협력업체들의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신무림제지는 8일 李대표 명의로 모든 협력업체에 『떡값이나 선물대신 마음으로 정을 대신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李대표는 편지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선물이 오가는 것은 국가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협력업체들로부터 어떤 종류의 선물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李대표는 이와 함께 『도와주신 분들이 많지만 우리도 선물을 보내지 않을 방침』이라며 『마음으로만 뜻을 전달하겠다』고 적었다. 신무림제지는 「설날 선물 마음전하기 운동」은 불필요한 선물수수 관행을 없애 경제위기 극복에 같이 나서는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신무림제지에 납품하고 있는 한국오야마 관계자는 『편지를 받고 무척 놀랍고 반가웠다』며 『거품을 빼려는 노력같아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신무림제지는 고급인쇄용지인 아트지 전문회사로 오는 8월 연산 20만톤 규모의 진주공장 3호기 준공도 앞두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700억원이다. 【박형준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