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가레이다] 자민련 영남권의원들, 박총재 黨잔류 건의

박철언(朴哲彦) 부총재,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 김동주(金東周) 박구일(朴九溢) 이정무(李廷武) 의원 등 영남권 의원 9명은 이날 오전 자민련 의총에 앞서별도의 모임을 갖고 『영남권의 활로모색을 위해서는 박 총재가 총리직을 맡지 않고계속 당에 남아 내년 4월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뒤 朴총재를면담, 이같은 뜻을 전했다.이에 대해 朴총재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총리직 수락 대신 총선 출마를 택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영남권 의원들이 밝혔다. 자민련 영남권 의원들의 이같은 집단적인 움직임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후임 총리 인선구도와 자민련의 지도체제 개편 문제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金총리는 이와관련, 지난 24일 朴총재와의 회동에서 朴총재에게 「자민련 몫」인 차기총리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朴총재는 여야 선거법 협상이 매듭되는 대로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