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ㆍ일 여객선社 항로개설 증설

월드컵 관광객 특수를 겨냥한 한ㆍ일 여객선 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항로를 개설하면서 고객 확보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10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로는 3개였으나 연말까지 10여개사 9개(중복노선 포함)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3개 노선이 새로 개설되는 일본 키타큐슈시 고쿠라항 노선. 이 곳은 ㈜무성은 오는 4월말까지 울산~키타큐슈시 고쿠라항간에 790톤급 초고속여객선(여객정원 450명)을 첫 취항, 하루 한차례씩 왕복운항한다. 또 대아고속해운㈜이 이르면 오는 9월 부산~고쿠라항을 하루 한차례씩 왕복운항을 시작하고 부관훼리㈜도 부산~고쿠라 항로에 연내 6,500톤급 카페리호(여객정원 500명)를 투입해 하루 한차례식 왕복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들 세 회사가 고쿠라항 노선을 대상으로 동시 운항에 들어갈 경우 부산과 울산간의 거리가 승용차로 1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아 출혈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대보해운 계열사인 미래고속은 지난달 20일부터 부산과 일본 남부 하카다간에 306톤급 초고속 제트포일선(여객정원 222명)을 취항시킨데 이어 4월말부터는 두 차례씩 왕복운항할 계획이다. 또 팬스티라인닷컴㈜는 4월초부터 부산~오사카사이에 2만1,000톤급 카페리선(여객정원 450명)을 투입해 1주일에 3차례씩 취항할 계획이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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