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2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삼성사회봉사단 창단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에는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내놓은 서적과 만년필ㆍ골프채ㆍ양주ㆍ의류 등 총 4만여점이 기증됐다. 이중에는 삼성스포츠단 소속 유승민 선수의 사인이 있는 탁구라켓, 장지원 선수의 금메달 태권도복, 이봉주 선수의 마라톤복과 한국 신기록 수립 당시 신었던 운동화,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장갑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제일모직이 의류 1,000여점, 제일기획은 광고 소품 900여점,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20대를 각각 기증했다.
삼성은 아름다운가게와 공동으로 12~13일을 ‘삼성의 날’로 정하고 전국 28개 매장에 ‘삼성코너’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서울시내 5개 매장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판매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 단장과 김용준 공동모금회 회장, 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 사회복지 관계자와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