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톈진 카페리 운항 이르면 8월 재개

지분 매각 둘러싼 갈등 마무리

한국과 중국 법인 간 갈등으로 운항이 중단된 인천항~톈진간 국제여객선 운항이 이르면 오는 8월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운항이 중단된 지 16개월 만이다.

16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인천~톈진간 국제여객선사인 진천국제객화항운은 지난 11일 중국측 법인인 외경그룹이 한국 법인인 대아해양의 주식 10%를 인수하고 대아의 지분 40%는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이 신규로 주식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진천국제객화항운은 중국과 한국의 법인 지분이 각각 50%였으나 이번 중국측 법인이 한국측 지분 10%를 추가로 인수함에 따라 6대4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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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레인보우는 지난해 7월부터 한·중 카페리 한국법인 지분 인수를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분 매각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장기화됐다.

한국측 지분을 인수한 씨레인보우는 현재 카페리 운항 재개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인력, 선박, 장비 등에 대한 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인천~톈진 카페리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씨레인보우 관계자는 "지분 인수 작업이 끝남과 동시에 운항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언제부터 운항이 시작될지는 모르지만 여름철 한·중 카페리 성수기인 8월에 맞춰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만7,000톤 급 카페리 '천인호'가 운영되는 인천-톈진 항로는 2012년 여객 10만4,448명을 수송해 인천과 중국 간 카페리 10개 항로 중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3년에는 4월부터 운항 중단이 계속되면서 지난해에는 9,773명을 수송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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