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새 국제선 여객터미널이 다음달 26일 문을 연다. 건설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27일 “2002년 12월 착공한 김해공항 새 국제선 청사 신축 공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다음달 26일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물터미널을 개조한 임시 국제선여객터미널을 이용해온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여객 처리능력이 크게 늘어나 국제노선 신규 취항이나 증편 등을 통한 김해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국제선 청사는 5만66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물에서 바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는 탑승교도 4대 들어선다.새 청사가 본격 가동되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지난해 김해공항이 처리한 여객수(230만명)의 배인 연간 463만여명의 국제선 여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해공항의 관계자는 “새 청사 개청으로 여객 처리능력이 크게 늘어 김해공항 활성화는 물론 여행객들도 훨씬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