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의 목표가를 64만원에서 73만원으로 14% 올리면서 비중 확대를 권했다.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라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7% 상향조정한 점과 실적 회복 추세가 확인되고 각종 리스크 요인이 감소한 것이 목표가를 높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3∼6개월간 시장 대비 초과 상승해 내년 상반기에 70만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왕의 귀환' 에 동참할 것을 권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4분기 2조1천500억원, 2.4분기 1조6천500억원에서 3.4분기 2조1천9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문별로는 영업이익 기여율이 60%에 달하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기술우위 경쟁력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위험이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저가 PC 인기에 따른 수요 확대, 이머징 마켓 성장성, 미국의 IT투자수요 등을 고려할 때 D램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성장국면에 들어서는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TFT-LCD 부문은 성장 국면에 들어섰고 휴대전화 부문은 하방 경직성을유지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