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외환銀 자구계획 이행 특별약정 체결현대와 외환은행은 현대건설 자구계획 이행을 위한 특별약정을 맺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6일 『현대가 지난 13일 발표한 유동성 확보방안 및 계열분리안 등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특별 약정을 맺기로 했다』며 『약정서에 들어갈 내용과 약정의 주체 등에 대해 현대 구조조정본부측과 실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와 외환은행은 99년 말까지 부채비율 200% 이내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재무약정 기한이 만료된 후 현재까지 구체적인 약정으로 묶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제시된 자구안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이행을 감시하고 강제할 수단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특별약정 체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8/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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