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1% 증가한 4만2,706가구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경기 동탄2 신도시(827가구)와 화성 장짐지구(1,885가구)를 중심으로 21.8% 증가한 1만5,203가구였다. 지방은 경남(김해 부봉·창원 재개발) 및 경북 지역에서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며 49.2% 증가한 2만7,503가구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2만5,484가구로 76.1%나 급증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222가구로 4.7% 증가했다. 반면 도시형 생활주택은 5.652가구로 13.6%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4만8,086가구로 1년 전보다 34.9% 늘어났다.
주택시장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도 139.6%나 뛰었다. 수도권에선 서울에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잇따르면서 202.3% 증가한 1만5,594가구가 분양됐고, 지방도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며 110.2% 증가한 2만3,175가구가 승인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