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매년 직원들에게 성과 피드백 해주는 OSB저축銀

직원 가족들과 매년 2박3일 '프레지던트 클럽' 행사 가져

내년 200억원 순익 내면 제주도 대신 하와이로

킷스 샤켓(뒷줄 왼쪽 두번째) OSB저축은행 대표와 장찬(오른쪽) 부사장이 19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프레지던트 클럽 2014’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OSB저축은행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10%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해당 직원의 가족들을 초대해 2박3일 일정으로 요트 투어, 산악 오토바이 체험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OSB저축은행

“박용수 차장은 지난해 설정한 본인 목표를 191% 초과 달성하는 등 영업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강원식 팀장은 아파트담보대출 기표실적이 누적 3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내 1등을 차지했습니다.”

직원들에게 매년 개인의 성과를 피드백해주고 회사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면 일명 가족을 포함해 2박3일 여행을 보내주는 저축은행이 있어 화제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OSB저축은행은 지난 17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OSB저축은행 프레지던트 클럽’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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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B저축은행 프레지던트 클럽은 170여명의 직원 중 상위 평가 10% 안에 들어야만 소속될 수 있다. 경영진은 주주 평가, 직원 평가, 고객 평가 등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을 뽑는다. 이번 행사에는 18개 팀이 참석해 부모, 동반자 등과 함께 참석했다.

OSB저축은행 경영진들은 이날 18명의 직원들을 가족 앞에 일일이 사내에서 행한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장찬 부사장은 “100억원을 빌려줄 때에는 챙겨야 할 서류 등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권재현 과장은 기업금융운영팀 상황 개선방법을 적극적으로 개진했습니다”라고 어머니 박찬화 씨에게 그를 소개했다.

킷스 샤켓 대표는 “지난해 회계연도에는 양질의 여신이 지난해 대비 64% 증가했고, 부실 여신은 35%가 줄어들었다. 두 가지를 같이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 행사에 참석한 18명의 직원들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OSB저축은행의 올해 순익 목표는 250억원이다. 200억원이 달성되면 내년 프레지던트 클럽의 행선지는 하와이다. OSB저축은행 측은 1분기에만 30억원의 순이익을 낸데다 지난해 보수적으로 쌓아놓은 충당금이 환입되고, 올해와 같은 직원들의 성과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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