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8ㆍ15 경축사를 통해 천명한 '포스트월드컵' 대책, 지속적인 구조개혁 등 6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1주일간 감기와 기관지 폐렴 증세로 휴식을 취해온 김 대통령은 이날 공식적으로 업무재개에 들어갔다. 정부는 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번주 중 경제, 통일ㆍ외교ㆍ안보, 교육ㆍ인적자원, 사회ㆍ문화 등 4개 분야별 장관회의를 열어 부처별 세부추진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최근 외신에는 임기 말이 되니 개혁을 게을리하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