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LNG선 운항 해운업 새장열어"

신용호 현대상선 전무

“아무런 경험도 없던 시절에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운항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9일 국적선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시대를 연 지 10년을 맞아 첫 국적 LNG선인 ‘현대 유토피아’호의 선장이었던 신용호(55ㆍ사진) 현대상선 해사본부장(전무)은 10년 전 첫 운항을 생각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전무는 “LNG선은 영하 162도의 초저온 상태의 액화가스를 수송하는 특수선이기 때문에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처음 LNG선을 건조ㆍ운항할 때 흘린 땀이 우리나라 해운ㆍ조선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신 전무는 지난 91년 9월부터 3년 동안 현대중공업에 LNG선 건조감독관으로 파견돼 LNG선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6년 동안 현대 유토피아호와 현대 그린피아호의 선장으로 일해 LNG선에 관한한 국내 최고의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71년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졸업한 후 승선생활을 시작했으며 96년 LNG선 무사고 운항의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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